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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한 돈 - 비겁하지만 영리한, 단순하지만 어려운 돈 버는 방법

by 수범 2022. 2. 15.

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에 황현희 인터뷰 영상이 종종 추천되곤 했다.

 

처음에는 그냥 '요즘 방송 잘 안나오던데 갑자기 유튜브에 왜이리 출연하지?'란 생각을 하곤 했다.

 

추천 영상에 계속 올라와 호기심 영상을 한번 시청해보니, 황현희가 '돈'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인터뷰에서 다루는 내용이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고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알고 싶어 이 책을 구매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오늘 리뷰할 책은 바로 황현희, 제갈현열 저자의 '비겁한 돈'이다.

 


황현희의 투자 성공담?


최근에 나처럼 유튜브에서 황현희의 투자 인터뷰를 보신 분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한다.

 

다양한 채널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못 보신 분들을 위해 간략히 내용을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다.

 

 

'10년 넘게 코미디 일을 해오면서 열심히 돈을 벌었지만 결국 노동 수익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달았다.'
'공개 코미디쇼는 점점 쇠퇴해가고 점차 한물간 개그맨이 되어가는 것을 느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결국 경제적 자유를 위해서는 '투자'라는 방법이 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깨달음을 가지고, 황현희는 자기만의 투자 공부 및 직접 실천을 해서 큰 돈을 벌어 경제적 자유를 이루었다는 인터뷰였다.

 

사실 이 부분까지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흔하디 흔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내가 호기심에 책을 구입하고 읽게 된 계기는 황현희는 투자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실행하기 어려운 방법을 직접 실천해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비겁한 돈'이지만 가장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돈


저자인 황현희는 돈을 벌 실력은 없지만 돈을 벌고싶은 마음을 가지고 버는 돈.

 

남들이 보기엔 아무런 노력없이 쉽게 버는 돈.

 

이를 '비겁한 돈'이라 칭하고 있다.

 

우리는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할 때 어떤 종목이 전망이 좋고 주가가 오를 수 있는지. 또는 시장의 흐름이 어떻게 변할지.

 

이런 예측하기 힘든 것들을 예측하기 위해 복잡하고 어려운 수많은 지표를 공부하고, 분석하고, 경제 흐름을 끊임없이 파악하려 한다.

 

결코 돈은 노력없이 아무런 실력없이 벌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경험적으로 아주 단순한, 돈을 벌 수 있는 원론적인 방법을 알고 있다.

 

'시장의 하락기가 지난 후 상승기의 초입에 돈을 투자하라.'

 

사실 매우 간단한 방법이다.

 

1. 열심히 근로소득을 모으고 모아서 종잣돈을 마련한다.

2.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그 종잣돈을 시장의 하락기가 올 때까지 소중히 잘 간직하고 있는다.

3. 하락기가 끝나 상승기가 오는 순간을 포착해 투자한다.

 

너무 원론적이면서 간단한 방법이다. 하지만 정말 지키기 힘들다. 왜냐하면 당장 3번부터 실천하기 어렵다.

 

필자를 포함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상승장에 투자를 처음 시작한다.

실제로 필자도 코로나가 터진 후 주식이 폭등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주식을 시작했고 2017년 코인으로 모두가 미쳐갈 때 코인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매수했다.

그리고 18년도, 비트코인이 2400만원에서 8백만원이 될 때 관심을 끊었다. 결과적으로는 정말 청개구리같은 투자를 한 것이다.

 

누가 하락장에 용기 있게 투자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상승기를 어떻게 포착할 수 있을까.

 

2번처럼 종잣돈을 하락기가 올 때까지 투자하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는 것도 정말 어려운 일이다.

투자라는게 한번 시작하게 되면 괜히 보유한 종목이 하락하면 물타고싶고, 돈이 생기면 계속 증권계좌에 입금해 사고 싶은 종목을 매수하고 싶어서 결론적으로 현금을 보유하는것이 정말 힘들다.

 

하지만 저자인 황현희는 모두가 부동산 하락으로 공포에 떨고있는 2014년을 기회로 판단하여 부동산을 매수하였고, 주식 공부를 하면서도 매수하고 싶은 마음을 2년, 3년동안 꾹꾹 참아가며 코로나 직후라는 기회에 매수를 시작하여 부를 이룰 수 있었다.

 

무언가 대박칠 종목을 분석해서 찾아낸 것도 아니다.

 

재개발할 땅이나 좋은 부동산 자리를 공부해서 찾아낸 것도 아니다.

 

그냥 인내하고 또 인내하여 시장의 하락기까지 기다렸다가, 상승한다 확신이 들었을 때 진입한 것이다.

 

남들이 보면 정말 그냥 운이 좋아서 번 돈. 쉽게 번 돈. 비겁한 돈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근데 우리는 그 쉽게 보이고 단순한 돈 버는 방법을 실천하지 못한다. 아이러니한 일이다.

 


우리도 '비겁한 돈'을 벌 수 있을까


저자인 황현희는 투자를 잘하려면 투자를 쉬어야한다고 한다.

 

투자에서 멀어져야 객관적인 시선에서 현재 시장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주식을 하고 있으면 모든 주식을 매도하고, 코인을 하면 모든 코인을 매도하라.

그리고 돈을 가지고 인내하고 또 인내하여 기회를 엿보다가 적절한 상승기 초입에 진입하라.

 

근데 정작 이런 방법들에 대해 동의를 하면서도, 나는 내가 가진 종목을 선뜻 매도를 못하고 있다.

 

매도했는데 주가가 오르면 어떡하지. 지금이 시장의 바닥이면 어떡하지.

 

미래에 코로나같은 확실한 하락장이 또 오리란 보장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전히 파란 글씨가 가득한 보유 종목창을 하염없이 확인하곤 한다.

 

저자인 황현희는 자신이 번 돈을 비겁한 돈이라 말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말 실천하기 어려운 방법이고 용기를 내 정당하게 번 돈이다.

 

나는 언제쯤 나 자신에게 그런 확신을 가지고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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