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언제까지 떨어지나?
올해 들어 주식 계좌가 매일매일 파랗게 물들어가더니..
1월 26일 기준, 드디어 코스피가 2700까지 떨어져 최저점을 찍고 말았다.
뭐 항상 미리 현금확보 할껄... 이런 후회를 하곤 하지만 후회한들 무엇하리..
어찌되었든, 이렇게 모두가 폭락에 정신없어하는 와중에 뒤늦게 이전에 유튜브에서 본 한 영상이 떠올랐다.
오늘은 바로 이 영상에서 다룬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주식 매수 타이밍은 신고가/(신저가+신고가) 공식으로 판단하자!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전문가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주식 종목은 그렇다 치고..그러면 언제 주식을 사는게 가장 좋을까요?'
사실 다들 자기만의 종목 분석, 종목 선정 방법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 종목을 언제 사는것이 가장 많은 수익을 얻고 손실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
'그냥 기업 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저렴할 때 매수하면 되잖아?'
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 주가가 기업 가치보다 저렴한 지 판단하는 것조차 일반 투자자들에겐 참 어려운 일이다.
또한, 아무리 가치있는 기업이여도 시장의 흐름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주가가 내려가 큰 손실을 보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 영상에서 전문가는 이렇게 답변했다.
'52주 신저가, 신고가 종목 개수를 확인하고 신고가/(신저가+신고가) 비율이 3% 미만일 때 매수하세요.'
여기서 52주 신저가 종목이란, 52주(1년) 동안 주가가 가장 낮은 경우 그 종목을 52주 신저가 종목이라 말한다.
신고가/(신저가+신고가) 비율이 3%라는 것은 예시를 들어보면, 신고가 종목이 3개, 신저가 종목이 97개인 경우를 말한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하여 현재 시점에서 주가가 가장 낮은 종목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작년에 영상에서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반신반의했다.
영상을 시청한 시점에서는 오히려 신고가의 종목 개수가 신저가보다 많았기 때문에, 저렇게 시장이 하락해서 신저가가 속출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조차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런 근거없이 계속 주식 시장이 상승할거라는 근거없는 기대로 여윳돈이 생기는대로 주식계좌에 넣었고, 지금은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그래서 지금 주식 사? 말아?
이 글을 쓰게된 이유는 지금부터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 때문이다.
오늘 결국 코스피 지수가 2700 최저점을 찍었고, 실제로 52주 신저가, 신고가가 이 경우에는 얼마나 발생했는지 문득 확인하고 싶어졌다.
52주 신저가, 신고가를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은 한국거래소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 가능하다.
링크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open.krx.co.kr/contents/MKD/10/1002/10020401/MKD10020401.jsp
우선 52주 신고가 종목은 아래와 같다(1월 25일 기준).
딱 1종목이다.
주식시장의 모든 종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그럼 신저가 종목은 과연 몇개일까?
신고가와 달리 신저가 종목은 아주 많았다.
개수를 확인해보니 총 45개의 종목이 52주 신저가를 달성했다.
그럼 이를 위에서 언급한 공식에 대입해보면?
신저가 = 45
신고가 = 1
신고가/(신저가+신고가) = 1/(45+1) = 2.2%
2.2%로 3% 미만임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금은 시장이 전반적으로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 추가적인 하락에 의한 손실을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영상에서는 이 경우 우량주, 가치주를 매수하는 것을 권장했다.(아마 시장이 다시 상승할 때 안정적으로 원래의 주가를 찾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오늘의 결론 - 주식 시장엔 영원한 상승도, 하락도 없다
작년에는 영원히 상승할것만 같았던 주식시장이 결국 채 3개월도 안되서 신저가 종목이 속출하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아직 주식 투자 경험이 짧았기에 지금의 하락장으로 큰 교훈을 얻게 되었다.
결국 주식이라는 것은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다.
특히 국장은 미국 장과는 달리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여 지수가 박스에 갇혀있기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러기에 큰 수익을 얻으려면 상승장에 적절한 익절을 한 후 지금과 같은 좋은 기회에 매수를 해야된다는 것.
주식 시장에는 영원한 상승도, 하락도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은 하루였다.
이미 여윳돈을 모두 탈탈 털어 주식을 매수했기 때문에 이 좋은 기회에 추가적으로 매수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너무 슬프고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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