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동계 올림픽 판정 논란 총 정리 - 오심 논란 중국...역대 동계 올림픽들은 어땠을까?

역대 최악의 승부 조작이라 할만큼 말도 안되는 판정이 결국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전, 결승전에서 벌어졌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중국이 중국했다..'로 정리 된다고 할까나.

(다시한번 경기 장면을 보자. 과연 둘 중 누가 반칙을 하고있는 걸까?)

과거에서부터 역대 동계 올림픽들을 살펴보면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항상 오심, 편파판정에 대한 논란이 있어 왔다.

이번 글에서는 역대 동계 올림픽에서 억울한 판정, 오심을 받았던 사건들을 총 정리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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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노~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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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동계 올림픽 편파 판정 사건 하나를 떠올리라 하면 바로 대부분의 한국분들이 처음 생각나는 경기는 안톤 오노와 김동성의 쇼트트랙 경기일 것이다.

 

2002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경기에서 김동성 선수는 1등으로 당당하게 경기를 마쳤지만 진로 방해를 했다는 말도 안되는 판정으로 결국 실격해 안톤 오노에게 금메달을 빼앗기고 만다.

사진에 나와 있는 안톤 오노의 헐리우드 액션은 국민들의 엄청난 분노를 일으켰고, 그 이후로 수많은 조롱을 받기도 했다.

여담으로, 올림픽 편파판정에 분노한 김동성 선수는 그 이후에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다른 선수들을 거의 1바퀴 반 차이로 격차를 벌려 우승을 하게 된다(이 경기도 또한 매우 유명한데 궁금한 분들은 유튜브에 '김동성 분노의 질주' 를 검색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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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도 중국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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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조해리-김민정-이은별-박승희 선수로 구성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서 중국을 따돌리고 결승선에 들어왔지만 심판진은 한국 선수가 중국 선수를 밀쳤다고 판정, 결국 실격되어 메달을 중국에 빼앗기고 말았다.

이 때의 주심도 공교롭게 위에서 언급한 김동성, 안톤 오노 경기의 판정을 한 제임스 휴이시 심판.

심지어 수혜를 본 중국 선수들마저 판정에 대해 의아해 했다고 한다.

이 때만 해도 또 중국에게 메달을 뺏길 일은 없을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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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선수가 2등이라고?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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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여 금메달이 당연시 되었던 김연아 선수.

다른 선수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기술과 아름다운 경기를 펼쳤으나 납득할 수 없는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아 금메달을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빼앗긴다.

실제로 이 사건은 국내 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게 되었다.

동계 올림픽의 주최국인 러시아의 홈 어드밴티지가 어느정도 예상되긴 했으나, 경기를 지켜본 관중과 전문가들이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한 쪽에 편향적인 점수를 부여하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금메달을 받은 소트니코바 선수는 세계선수권 등 국제대회에서도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였다.

소트니코바는 논란 및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올림픽 이후에 열린 국제 대회 불참을 선언, 부상을 이유로 이리저리 회피하다 2020년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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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났음에도 변하지 않은 올림픽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씁쓸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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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으로부터 2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올림픽은 변함이 없다.

여전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이해를 할 수 없는 판정들이 즐비하고, 여러 나라들의 보이지 않는 로비도 이번 올림픽에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스포츠는 공정성이 사라진다면 그 존재의 의미가 사라진다고 생각한다.

미래에는 선수들의 실력만으로 공정하게 경쟁하고 국제적으로 화합할 수 있는, 올림픽 정신이 느껴지는 순수한 의미의 올림픽이 되기를 소망해본다.